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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에어샤워 시스템' 적용 "아파트 현관에서 미세먼지 차단"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2 18:53

수정 2018.01.22 18:53

아파트 현관에 에어샤워기가 있다면 적어도 집안 미세먼지는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현관에 에어샤워기와 진공 흡입장치를 사용해 미세먼저를 제거하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 분양하는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다.

22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세대부문과 공용부문에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분양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세대 현관에 설치되는 에어샤워기가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낸 후 포집하고, 현관에 설치된 진공 흡입 장치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전까지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던 방식과 달리, 이번 시스템은 실내에 들어가기 전 현관에서 가족 구성원의 옷, 머리카락 등에 붙어서 세대 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16년 정체된 기류를 순환시킴으로써 주방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세대에 적용하는 환기시스템에도 기존 고성능 청정필터 (0.5㎛먼지를 90% 이상 포집)에서 헤파필터(0.3㎛먼지를 99.97% 이상 포집)로 단계적 적용하여, 세대 내에 외부 먼지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현관에서의 미세먼지 제거, 외부 미세먼지 유입차단, 세대 내 발생 미세먼지 제거라는 시스템이 결합되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공기질 개선 시스템을 한 발 앞서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공용부문에도 에어샤워 시스템을 적극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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