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충남도지사 도전하는 靑 박수현 대변인 25일 사표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2 21:15

수정 2018.01.22 23:47

진성준.권혁기 등 하마평
지난 8개월간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약해 온 박수현 대변인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25일께 사표를 낸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말 이미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1월 말까지는 자리를 지켜달라는 대통령의 직접적인 요청에 따라 청와대 기자들과의 작별시점을 늦춰왔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 안희경계인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청와대 인근 대통령 경호실 직원들이 기거하는 '대경빌라'에서 기숙사 생활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문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왔다.

현재 후임자로는 청와대 내에선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사실상 부대변인 역할을 해 온 권혁기 춘추관장,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부대변인이, 외부에선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 오태규 한겨레 논설위원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임 대변인으로선 복수의 인사들이 현재 검증단계에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및 남북관계 등 앞으로 굵직한 현안을 감안할 때 전직 의원 출신이거나 정무감각이 뛰어난 베테랑이 필요한 시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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