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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도 과거 남북 단일팀 구성 합의...'내로남불' 말라"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3 09:59

수정 2018.01.23 09:59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이념공세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이념공세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2011년에는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공동 훈련 지원안에 합의했는데, 이것을(남북의 이번 단일팀 구성 합의) 갖고 왜 시비를 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정권이 하면 평화 올림픽이고 문재인 정부가 하면 아니란 말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북한 선수를 응원한 것을 거론하며 "이런 모습이 북한의 선전선동에 놀아난 모습이냐"며 "이번 올림픽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의 시대로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하고, 한국당의 자중자애를 요청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당이 연일 '아니면 말고'식의 정쟁으로 평창올림픽을 변질시키고 있다"며 "색깔론을 덧씌우는 공세는 어처구니없는 내로남불"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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