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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달러·엔·위안화로 결제하세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3 16:59

수정 2018.01.23 16:59

내달 5일 전국으로 확대.. 외환결제 서비스 실시
서울 테헤란로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서 한 외국인이 달러로 제품 구입대금 결제를 하고 있다.
서울 테헤란로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서 한 외국인이 달러로 제품 구입대금 결제를 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달러, 엔, 위안 등 외환으로 상품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GS25는 우선 2개 점포에서 외환결제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뒤 오는 2월5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신한은행으로부터 매일 환율 정보를 수신 받아, '당일 기준 환율 + GS25 가맹 경영주 개별 환전수수료(시중은행 평균 환전수수료 적용)'를 적용한 금액으로 포스가 인식하도록 했다. 경영주에게 손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인 경우 GS25에서 1000원짜리 카페25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면 1달러를 포스에서는 1070원으로 인식하고 점포에서는 아메리카노 금액(1000원)을 뺀 70원을 거스름돈으로 고객에게 지급한다.

GS25는 외환 지폐에 익숙하지 않은 가맹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가 지폐 모양만으로 알 수 있도록 포스 화면에 이미지를 확인하고 터치하는 결제방식도 개발했다.


GS25는 앞서 2016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GS25 점포에서 상품 구매 시 점포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4월부터는 GS25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가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 데 필요한 영어.일어.중국어 예문을 담은 'GS25 편의점 회화' 카테고리를 파파고에 등록해 경영주의 편의를 돕고 있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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