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MWC 2018] 드론·액션캠·VR… 진화하는 어른들 장난감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3 17:58

수정 2018.01.23 17:58

혁신 무장한 역대급 스마트폰 데뷔 'MWC 2018' 한 달 앞으로
DJI 드론경주용 고글 '고글 레이싱 에디션(RE)'
DJI 드론경주용 고글 '고글 레이싱 에디션(RE)'

고프로 360도 VR카메라 '퓨전'
고프로 360도 VR카메라 '퓨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이 개막 약 한 달을 앞두고 있다. 올해 MWC 2018에선 한해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주요 제조사들의 전략 프리미엄 모델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내장메모리 크기나 디스플레이 성능, 배터리 성능 등이 업그레이드 되는 방향으로 혁신이 진행되면서 이번 MWC 2018에서도 '스펙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드론, 가상현실(VR) 기기, 액션카메라 등 일상 생활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장난감'들이 얼리어답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기기는 최근에 가성비가 좋아지고 있어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구입해 즐길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DJI는 최근 드론 레이서 및 RC 유저들을 위한 드론용 고글 'DJI 고글 레이싱 에디션(RE)'을 선보였다.


DJI 고글 RE는 드론이 비행 중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 1인칭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생한 드론 레이싱 경험을 선사한다. 블랙 보디에 헤드밴드가 연결된 고글과 헤드밴드로 이뤄졌다.

DJI는 고글을 타사 드론과 연결할 수 있도록 영상 송수신기 '오큐싱크 에어'와 카메라 모듈도 선보였다. 해당 모듈을 드론에 설치하면 DJI 고글 RE를 DJI 제품이 아닌 타사 드론으로 1인칭 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고프로는 최근 360도 VR 카메라 '퓨전'을 국내에 출시했다. 퓨전은 5.2K30fps 동영상과 1800만 화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소형 VR 카메라다. 고화질로 주변 360도를 촬영하며 4개의 마이크가 입체적인 사운드를 담아낸다. 고프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VR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고프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퓨전으로 찍은 영상 중 원하는 장면만 골라 평면 영상으로 재가공할 수 있다. 퓨전은 수심 5m까지 방수를 지원하며, 한국어를 포함해 10개국 언어로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액션캠 시장에선 가성비 높은 중국 제품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액션캠은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스쿠버다이빙 등 격렬한 운동을 할 때 헬멧이나 자전거 핸들 등에 부착해 촬영하는 소형 카메라다. 최근에는 TV 방송 프로그램의 연예인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셀프촬영 용도로 많이 활용한다.

액션캠은 본래 고프로가 원조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고프로 액션캠이 수백달러에 달하는 반면 샤오미 액션캠은 채 100달러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샤오미 액션캠 'Yi 2'는 30fps의 4K 고화질 영상을 담아내며 기본 720p/240fps에서 최대 1080p/120fps를 지원한다.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해 장시간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뒷면 디스플레이는 전작 1.6인치보다 큰 2.19인치를 지원하며 터치가 가능하다.

이설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