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소기업 화학연 손잡고 신기술개발

울산정밀화학소재 연구마을사업
우레탄 발포 촉매 국산화
페슬러지에서 메탄 분리
친환경 금속 방청 코팅제 상용화

울산 정밀화학소재 연구마을사업을 통해 3건의 신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성과를 이뤄낸 기업대표와 연구진들. 왼쪽에서부터 피유란 임호 대표, 화학연 조득희 박사, 켐프 구자복 상무, 총괄책임자 이동구 박사, 김영철 박사, 이이알엔씨 이강우 대표, 서봉국 박사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의 기술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전에 뛰어난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에 따르면 울산 정밀화학소재 연구마을사업을 통해 울산의 중소기업들은 6건의 공동과제를 수행하면서 3건의 신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성과를 이뤘다.

㈜피유란은 화학연 조득희 박사팀과 공동으로 폴리우레탄 폼 발포 촉매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친환경기술로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던 우레탄 발포 촉매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폴리우레탄 폼은 침대 메트리스, 소파 등 가구에서부터 구명조끼, 장난감, 수세미 등에 이르기 까지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또 울산의 폐기물 자원화 전문 중소벤처기업인 이이알앤씨㈜는 화학연 서봉국 박사팀과 함께 하수처리장의 폐슬러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메탄을 분리 정제한 후 연료전지에 공급해 1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실증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가스 정제 공급 시스템은 패키지 형태로 컴팩트하게 제품화돼 다양한 규모의 연료전지용 원료 가스 생산 용도로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켐프는 국내 최초로 중금속 용출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낮은 수분산 무기아연 코팅제를 상용화하고 환경부의 환경인증마크까지 획득해 조선·해양 및 건축 등 전 산업 분야에 친환경 금속 방청 코팅제를 제공하고 있다. 속건성으로 작업이 쉽고 조색이 가능하면서도 내식성이 매우 뛰어나 관련업계에서 뛰어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울산 정밀화학소재 연구마을사업 총괄책임자인 이동구 센터장은 “화학연의 KRICT 디딤돌사업과 중기부 연구마을사업은 애로기술 위주의 단편적 지원으로 상용화 연구와 연구인력 양성효과가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했다”며 “화학연의 강점인 연구인력, 장비 및 시설 등 첨단 연구 인프라와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아 글로벌 히든챔피언과 같은 중소기업 육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