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여당은 지금이라도 정치보복 그만두고 소방안전 특별점검 실시해야"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7 14:17

수정 2018.01.27 14:1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양=오성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오후 화재사고로 희생된 37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회관을 찾았다.

홍 대표는 “소방시설을 미리 점검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나서 전국에 소방점검 특별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국민들이 화재 위험의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이 초등대처를 잘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소리다”며 “세월호 사건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10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늘 당장이라도 전국에 소방안전 특별점검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민주당이 전직 (경남)지사인 나한테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며 “우리(자유한국당)가 언제 세월호사고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이나 제천화재 참사 당시 이희종 충북지사의 책임을 물은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전직 지사의 책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지적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말 어이없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