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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수주잔량, 글로벌 1~3위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8 18:37

수정 2018.01.28 18:37

中 업체 4.5위로 바짝 추격
극한 '수주절벽' 속에서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1~3위를 간신히 지켜냈다. 다만 3위인 삼성중공업과 4, 5위간 격차가 크지 않아서, 향후 추가 수주여부에 따라서 순위가 바뀔 우려도 적지 않다.

2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의 '세계 조선소 모니터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1∼3위에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울산),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가 563만8000CGT(79척)로 1위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410만1000CGT(84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284만2000CGT(54척)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CGT는 표준화물환산톤 기준이다.

한국 3사 뒤로는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251만6000CGT.4위)와 장쑤 뉴 양즈장(237만9000CGT.5위)이 뒤를 이었다.
일본 이마바리 사이조 조선소는 175만8000CGT로 6위에 머물렀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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