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고 입고에서부터 택배 출고까지, 원스톱 물류대행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스타트업 마이창고가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창고는 이커머스와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통합하는 서비스 플랫폼이자 전자상거래 전문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풀필먼트'는 온라인 셀러가 고객의 주문을 받은 이후 처리해야 하는 물류 과정을 말하는 용어로, 마이창고는 창고 입고에서부터 검수, 보관, 박스포장 후 택배 출고까지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창고는 최근 다앙한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의 물류대행을 맡으면서 별도로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힘든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화제다.
국내 1등 비디오 커머스로 유명한 ‘블랭크TV’, 피지 제거기와 서바나링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메디컬스토리’, 국민 커플앱 ‘비트윈’, 인플루언서 마케팅 선두 기업 ‘마켓잇’, 육아맘을 위한 식품성분 분석앱 ‘엄선’, 국민 만보기앱 ‘캐시워크’, 이탈리아 직수입 구두 ‘제누이오’ 등이 마이창고 고객이 된 스타트업이다.
물량에 관계없이 사용한 만큼 정산하는 마이창고 서비스는 사업 초기인 스타트업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아끼고, 상품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
메디컬팩토리의 안수찬 이사는 “마이창고 덕분에 커머스를 진행하면서 입고와 검수, 보관 및 재고관리, 포장과 택배발송 심지어는 반품까지 굉장히 편하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커머스를 운영하면서 물류가 큰 부담이었는데, 이젠 저희가 잘하는 상품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마이창고 손민재 대표는 “초기 기업이 직접 물류를 담당하는 것은 너무 큰 리스크다”고 지적하며 “마이창고는 규모에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 특히 매일 택배 출고를 해야 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스타트업 사이에서 ‘윈윈’하는 사례다.
국내 최초의 이커머스 전문 물류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마이창고가 동료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유통 시장에 새로운 흐름과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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