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마이창고',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으로 화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31 13:24

수정 2018.01.31 13:24

- 창고 입고에서부터 택배 출고까지, 원스톱 물류대행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마이창고',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으로 화제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스타트업 마이창고가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창고는 이커머스와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통합하는 서비스 플랫폼이자 전자상거래 전문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풀필먼트'는 온라인 셀러가 고객의 주문을 받은 이후 처리해야 하는 물류 과정을 말하는 용어로, 마이창고는 ​창고 입고에서부터 검수, 보관, 박스포장 후 택배 출고까지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창고는 최근 다앙한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의 물류대행을 맡으면서 별도로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힘든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화제다.

국내 1등 비디오 커머스로 유명한 ‘블랭크TV’, ​피지 제거기와 서바나링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메디컬스토리’, ​국민 커플앱 ‘비트윈’, ​인플루언서 마케팅 선두 기업 ‘마켓잇’, ​육아맘을 위한 식품성분 분석앱 ‘엄선’, 국민 만보기앱 ‘캐시워크’, ​이탈리아 직수입 구두 ‘제누이오’ 등이 마이창고 고객이 된 스타트업이다.

물량에 관계없이 사용한 만큼 정산하는 마이창고 서비스는 사업 초기인 스타트업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아끼고, 상품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

메디컬팩토리의 안수찬 이사는 “마이창고 덕분에 커머스를 진행하면서 입고와 검수, 보관 및 재고관리, 포장과 택배발송 심지어는 반품까지 굉장히 편하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커머스를 운영하면서 물류가 큰 부담이었는데, 이젠 저희가 잘하는 상품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마이창고 손민재 대표는 “초기 기업이 직접 물류를 담당하는 것은 너무 큰 리스크다”고 지적하며 “마이창고는 규모에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 ​특히 매일 택배 출고를 해야 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스타트업 사이에서 ‘윈윈’하는 사례다.


국내 최초의 이커머스 전문 물류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마이창고가 동료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유통 시장에 새로운 흐름과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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