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팬텀글로벌, 사진에 글과 동영상 담을 수 있는 '동영상 사진 인화기'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31 15:57

수정 2018.01.31 15:57

팬텀글로벌 포토디 앞에서 최예빈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팬텀글로벌 포토디 앞에서 최예빈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팬텀글로벌은 1월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앤써와 공동으로 개발한 동영상 사진 인화기 ‘포토디(PHOTO:D)’를 선보였다.

팬텀글로벌은 IT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개발된 포토디를 향후 영문버전, 일본버전, 중국버전으로 변환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즉석사진인화기(인생네컷, 스티커 자판기)는 자체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만 인화해 주는 것과 달리, 포토디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고객이 직접 간단한 조작을 통해 몇 초 만에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진 인화기다.

포토디는 3 x 5 사이즈의 사진에 다양한 프레임, 한글과 영문 및 숫자로 글을 써넣을 수 있으며, QR코드를 제공해 사진에 동영상도 담을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세계 최초의 동영상 사진 인화기다.


포토디는 사진전용인화기, 자체 개발한 셋톱박스와 서버가 초고속 인터넷 연결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스탠드얼론 타입의 키오스크 형태로 개발되어, 사진인화 시 현금 , 신용카드, 교통카드, 쿠폰등 다양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인화하더라도 고객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지 않고, 인화하는 사진을 저장하지 않아, 고객에 대한 정보 노출이나 사진 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즉석 사진 인화기에 비해 장비 판매가격을 25%~30% 수준으로 대폭 낮췄고, 사진인화 시 염료승화전사방식으로 인화되어 기존의 사진처럼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

외관도 콤팩트한 사이즈(가로 46cm, 세로 43cm, 높이 130cm)로 설계, 어떤 장소에든 설치가 간편하다.

사진 인화지는 1롤에 700장까지 사진 인화가 가능하고,인화지 교체도 간편하다.

한편, 팬텀글로벌과 코윈스는 기업용 B2B 시장과 일반 고객용 B2C 시장에서 포토디를 제품판매와 대여서비스 및 수익배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인은 B2C로 운영되는 포토디가 설치된 곳에서 자신이 인화를 원하는 사진을 출력할 수 있고, 사진에 글을 써넣고, 동영상도 담을 수 있다.

기업이나 상점은 포토디를 도입해 사진 하단에 마련된 공간에 신제품 이미지를 노출하고, 브랜드도 글로 써넣을 수 있으며, 홍보동영상을 QR 코드에 담아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광고하고, 홍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때 B2B용 포토디 이용자는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젊은층들의 왕래가 잦고, 몫이 좋은 곳에는 팬텀글로벌과 코윈스가 장소를 임대해서 포토디를 설치하고, 장소 임대비용으로 임대업자와 사진인화 서비스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포토디를 운영한다.

장소는 팬텀글로벌과 코윈스가 물색할 수 있고, 거꾸로 포토디 도입을 희망하는 임대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

현재, 포토디는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한복대여점 한복남 경복궁점, 이화여대 입구 어반앨리스진 테마카페, 용인 프레리 키즈카페에 시범적으로 설치되어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포토디 마케팅과 판매를 총괄하는 ㈜코윈스의 심현도 대표는 “고객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토디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포토디를 보급한 이후에는 기업용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 혹은 이벤트를 할 때 등 일반 고객이 포토디를 통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텀글로벌의 김정주 대표는 “최근 청소년과 20,30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진인화 서비스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젊은층이 많이 찾는 코인노래방, 인형뽑기방, 보드게임 카페, 방탈출 카페, 놀이공원, 영화관, 편의점 등과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찾는 교회, 대형 병원, 놀이공원, 동물원, 동물병원, 대형마트, 공연장, 유명 관광지와 명승지 등과 제휴마케팅을 통해 포토디를 전국에 빠른 속도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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