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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람직한 조합’ JBJ, 환상을 현실로 만든 콘서트(종합)

입력 2018.02.03 21:15수정 2018.02.03 21:22
‘정말 바람직한 조합’ JBJ, 환상을 현실로 만든 콘서트(종합)

보이그룹 JBJ가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 첫 날을 성황리에 끝냈다.

JBJ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단독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 10월에 데뷔한 JBJ는 켄타·김용국·김상균·노태현·권현빈·김동한으로 구성된 6인조 남성 그룹이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정식 그룹으로 결성된 JBJ는 'Just be joyful', '정말 바람직한 조합' 등으로 불리며 음반차트 및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서 JBJ는 여섯 멤버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변화해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부터 시작된 이들의 성장스토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콘서트 무대의 공통주제는 '초심'이었다. 이를 강조하듯 VCR에서 JBJ 멤버들은 각자 다른 방향에서 달려와, 한 곳에 만나서 마주 본 채 손을 잡았다. 영상 속 '모두 각자의 꿈을 꿨지. 너희들이 우리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라는 자막을 보며 팬들은 눈물을 훔쳤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판타지(FANTASY)' 무대였다. 리더 노태현을 필두로 여섯 명의 냉미남들은 폭발적인 춤사위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진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무대는 빠른 비트와 함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멤버 김상균의 랩 실력이 100% 발휘되며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아올렸다.

특히 6명 멤버 모두의 눈부신 성장이 담긴 솔로무대가 펼쳐졌다.

래퍼라인 김상균, 권현빈의 자작곡, 켄타의 귀여움이 넘쳤던 '사랑의 배터리', 김동한의 '무브(MOVE)' 커버무대, 서바이벌 경쟁 프로그램 시절부터 독보적인 춤 실력으로 이름을 알려졌던 노태현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와 김용국의 절절한 발라드 '뷰티풀(BEAUTIFUL)'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JBJ 리더 노태현은 공연 소감으로 "어느덧 데뷔한지 4개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현빈은 "콘서트에 서다보니 예전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상균은 "이 장소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를 했던 장소다. 그때와는 공기가 다르다. 그때는 차디찬 현실이었다면 오늘은 따뜻한 공기가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중간 랜덤댄스 시간에 멤버들은 모모랜드의 '뿜뿜'을 추기도 했다.


이어 JBJ는 팬들을 위한 노래 '원더풀 데이'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량하고, 소년미가 가득한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보였다. 귀여운 율동과 애교로 무장한 JBJ는 "너와 있으면 언제나 특별해지는걸"이라 외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였다.

JBJ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객석을 돌아다니는 특별한 팬서비스를 보이기도 했다.

어느덧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담아 JBJ는 잔잔한 감성곡 '매일'을 선보였다. 팬들은 이에 응답하듯 더 크게 함성을 질렀다. 이날 팬들은 JBJ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했던 슬로건을 흔들었다.

김동한은 "작년 4월 7일 방송으로 처음, 국민 조이풀에게 인사드렸다. 2017년 10월 18일 정식으로 우리 조이풀에게 인사를 드렸었다"고 첫 순간을 기억했다.

이날 JBJ는 최근 음악방송 1위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타카타 켄타는 "여러분 덕분에 1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김용국은 "영원히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 내 사람들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말하며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막내 김동한은 "형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노태현은 "다음번에 또 이런 자리가 있어야겠다. 저희가 4월까지다.
이런 자리를 갖기 위해 다음 앨범을 준비해서 인사드리겠다. 오래 보고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팬들의 부름에 힘입어 꿈을 현실로 이어간 JBJ의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가 꿈처럼 막을 내렸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