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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주목.. 안정적 수익에 노후자금까지 두 토끼 잡는다

저금리.증시 호황에 '변액보험' 주목
변액종신, 편드운용실적따라 사망보험금.해지환급금 변동
사망보험금 최저보증해주기도..변액연금, 사망땐 연금 지급
매달 보험료서 사업비 등 투입..해지공제 비용도 추가 발생..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어

자본시장의 활성화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금리상승기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금융상품의 금리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저금리인데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보험업계에서 판매하는 변액보험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보험금도 보장(최저보증옵션 가입시)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9월말 현재)를 기준으로 국민 6명당 1명이 변액상품보험에 가입했으며 적립된 변액보험금도 118조2000억원에 달한다.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변액보험에도 가입하고 있는 것이다.

■변액보험에도 종류가 있다?

여전히 변액보험은 어렵다는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위험보장과 투자기능이 결합된 복잡한 변액보험의 상품구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변액보험 대표상품은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 상품은 일반적인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평생동안 사망위험을 보장해준다. 다만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펀드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기본보험금+변동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게 된다. 다만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변액종신보험은 펀드운용실적이 악회되더라도 보험계약 체결시 설정한 사망보험금을 최저보증해주기도 한다.

아울러 변액연금보험 상품은 연금을 받기 전 가입자가 사망하게 되면 기본사망보험금과 가입자 적립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또 연금개시 후에는 투자실적을 반영한 계약자 적립금을 연금형태로 지급한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에도 투자실적이 악하되더라도 중도 사망시 기본사망보험금과 연금개시시 연금재원을 기납입보험료 등으로 최저보증해 주는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이와함께 변액보험 상품에는 유니버셜 기능이 활용된 변액유니버셜보험도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거나 추가 납입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한다.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에 가입한 후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보험유지가 빠듯할 경우에 부족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이를 통해 변액보험 가입부터 관리단계까지 반드시 알아야할 유의사항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액보험 가입하기 전 확인해야 할 것?

변액보험 상품은 매달 꼬박꼬박 내는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펀드에 투입한다. 매달 100만원을 납입하는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100만원 전체가 펀드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에 가입할 때 일반 주식형 펀드상품과 다르게 일정 부문의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빠져나간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 해지시에는 해지공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해지시 해지환급률이 낮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은 주식형 펀드상품과 달리 단기투자가 적합하지 않다. 변액보험에 가입한 후 해지가 빠르면 빠른 만틈 납입 보험료보다 낮은 보험금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아울러 변액보험 상품은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으로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변액보험 상품 가입 전에 적합성 진단이 필요한 이유다.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은 적합성 진단을 통해 가입자 개개인의 위험성향(위험회피형,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위험선호형)을 사전에 파악하고 가입자 성향에 맞는 변액보험 상품을 안내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한 후 자신이 가입한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


계약자가 주식시장, 금리 등 금융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변경 등을 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관리가 어려울 경우에는 펀드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 자산운용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 상품들의 경우 최저보증이율 적용 등 투자 안정성이 강화됐다"면서도 "다만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투자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중도해지시 큰 원금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상품 가입전에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