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이재용 석방] 재계 ‘안도의 한숨’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5 17:44

수정 2018.02.05 17:44

"법원 신중한 판결 존중.. 우리경제에 도움 될 것"
경제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오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안도하는 반응이 역력했다. 재계는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은 상황이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이번 판결이 삼성의 경영안정과 반기업정서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5일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대외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도 이번 재판 과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재판부에서 사법기준에 따라 판단한 결과로 본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의 글로벌 경영과 4차 산업혁명기의 대응전략과 미래 신사업이 더욱 과감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오해들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부터라도 삼성그룹은 경영공백을 매우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김경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