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즈는 "이 부회장은 앞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승계하는 데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와병한 이후로 약 4년째 병원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AP통신은 이 부회장이 "한국에서 가장 큰 회사(삼성전자)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에 대해 신뢰를 얻으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 거주 중인 비즈니스 컨설턴트 '행크 모리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삼성은 항소심 판결에서 뒤집기 위해 모든 영향력을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신은 이 부회장이 이주 금요일로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봤다. 삼성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주요 후원사 중 하나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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