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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외신 이목, 이재용 부회장 석방에 집중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6 12:50

수정 2018.02.06 12:50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353일만에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353일만에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전 세계 외신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에 대해 '이 부회장이 신뢰 제고에 나설 것'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전날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고 오랜 수감 생활을 마감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즈는 "이 부회장은 앞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승계하는 데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와병한 이후로 약 4년째 병원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AP통신은 이 부회장이 "한국에서 가장 큰 회사(삼성전자)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에 대해 신뢰를 얻으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 거주 중인 비즈니스 컨설턴트 '행크 모리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삼성은 항소심 판결에서 뒤집기 위해 모든 영향력을 동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신은 이 부회장이 이주 금요일로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봤다. 삼성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주요 후원사 중 하나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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