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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원 4차산업 기술로 해양 생태계 변화 준비한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7 11:05

수정 2018.02.07 11:05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등 활용해 
연근해 생태계 변동 예측 모델 개발 
해양수산부가 드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해양 생태계 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다. 해양생태계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게 되면 향후 어업인에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 변화로 기초 먹이생물인 식물플랑크톤의 양이 점차 줄어들고, 종조성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러한 변화가 상위 먹이단계인 동물플랑크톤 및 어린어류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종조성’이란 특정 생태계에 포함된 생물종의 구성으로, 최근 20㎛ 이상 크기의 식물플랑크톤 군집에서 극미세플랑크톤(1 ㎛이하)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연근해 생태계 구조변동 평가 기술 연구 ▲한국형 연근해 생태계변동 예측모델 개발 ▲맞춤형 수산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우리나라 연근해의 잠재적인 수산생산력을 결정하는 요인인 ‘기초생산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선상에서 광합성 효율을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식물플랑크톤 크기별 기초 생산력을 파악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해양먹이망*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무인관측장비를 도입하여 동.식물 플랑크톤, 중.대형 저서생물 군집구조 및 분포 특징 등을 명확히 파악할 예정이다.

한국형 연근해 생태계 변동 예측 모델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연근해의 수산자원 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수산자원 변동 예측 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드론, 빅데이터, 인공지능, 생명과학 등 4차 산업 대표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확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기존 연구자료와 현장관측 자료를 통합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요 어선.업종별 경험정보를 자료화할 계획이다. 맞춤형 수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빅데이터 품질관리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 해역의 환경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효율적인 수산자원관리 패러다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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