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천·밀양참사 막는다.. 경남도, 시설물 안전점검 실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7 11:56

수정 2018.02.07 11:56

국가안전대진단 일환으로 3월30일까지 7개분야 1만7천 곳 대상
중소형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 민간시설물 위주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점검 
경남도가 3월30일까지 도내 중소형병원과 요양병원 등 민간시설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남도가 3월30일까지 도내 중소형병원과 요양병원 등 민간시설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는 다음달 30일까지 도내 시설물 및 건축물 등 안전관리대상 7개 분야 1만7000여 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정부가 대형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건축시설을 비롯한 생활·여가, 환경·에너지, 교통·교통시설, 산업·공사장, 보건복지·식품 등 7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도는 지난해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1445건(현지시정 530, 보수보강 859, 정밀진단 56)을 처리했다.

올해 안전진단은 공공시설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소형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아동시설 등 민간시설물 위주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안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시설물 점검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가안전진단 추진상황실을 설치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중소병원을 비롯한 복합건축물과 전통시장, 대형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중심의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기별·계절별 점검이 필요한 수상레저시설과 스키장, 사회복지시설 등은 점검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점검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도를 비롯한 소방·교육청,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난안전교육 TF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민간전문가를 초빙해 재난안전정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윤성혜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천장이나 제방도 작은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고 거대한 건물도 굴뚝 틈새의 불씨로 잿더미가 된다”며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위험요인을 찾아 예방하는 국가안전대진단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