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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인프라 경쟁력 키워야”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8 14:20

수정 2018.02.08 16:24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분석(D&A), 사물인터넷(IoT) 같은 기반 기술도입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정 KPMG는 9일 ‘인프라산업, 4차 산업혁명과 만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4년 이후 한국의 인프라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인프라 산업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통신 인프라가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5G는 가전제품, 드론 등 다양한 사물과 연결해 스마트 홈이나 공장자동화처럼 특정 공간 모니터링이나 제어뿐 아니라 달리는 자동차간 연결까지 가능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분야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와의 융합인 IoE(Internet of Energy) 구축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등 분산자원 기반 마이크로 그리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개인간(P2P) 전력거래의 보안 취약성과 거래과정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프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은 최적화된 기술 도입을 통해 어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지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또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인프라 비즈니스를 찾고 고부가 가치 서비스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술·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프라산업 밸류체인에서 혁신 기술영역을 검토하고 우선순위 기술 도입의 타당성 검토와 비즈니스 로드맵 수립도 요구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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