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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옥수수' 사용자 환경 개편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8 18:05

수정 2018.02.08 18:05

AI기반 모바일 동영상 추천서비스 고도화
SK브로드밴드가 8일 OTT 서비스인 '옥수수(oksusu)'의 홈 화면 등 사용자 환경을 전면 개편했다.
SK브로드밴드가 8일 OTT 서비스인 '옥수수(oksusu)'의 홈 화면 등 사용자 환경을 전면 개편했다.

SK브로드밴드가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터넷TV(IPTV)와 모바일 동영상(OTT)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최근 구글(유튜브)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이 오리지널 콘텐츠와 함께 AI로 특정장면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첨단기술을 승부수로 내건 가운데 SK브로드밴드도 SK텔레콤과 함께 ICT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목표로 내세웠다.

SK브로드밴드는 8일 OTT 서비스인 '옥수수(oksusu)' 출시 2주년을 맞아 사용자 환경(UI/UX)을 개편했다. 이용자의 동영상 시청 기록 등을 기반으로 맞춤 추천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이른바 종합분석형(MF, Matrix Factorization) 방식으로, 유.무료 여부와 평점, 시청 횟수 및 이력 등을 종합해 콘텐츠 순위를 매겨 추천하는 게 강점이다. 이에 따라 모든 옥수수 이용자는 각자의 콘텐츠 성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 첫 화면을 접하게 된다.

또한 옥수수 홈 화면에는 이용량이 많은 메뉴에 대한 단축경로를 제공하고, 시의성 및 이슈성 중심의 추천 콘텐츠도 담길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IPTV인 'Btv' 셋톱박스와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AI 셋톱박스 'Btv x NUGU'를 출시한 바 있다. 'Btv x NUGU'를 통해 인물, 가격, 장르 등 최대 8개까지 복합조건 검색으로 원하는 영화(VOD)를 찾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향후 옥수수도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란 게 SK브로드밴드 측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 김종원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옥수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모바일 동영상 트렌드 및 관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옥수수 안에서도 AI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복합조건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3.4분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수수는 지난해에만 총 3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누적 6000만 뷰를 기록했다.
또한 모바일 기반의 OTT 서비스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실시간 채널 채팅' 등 시청자 참여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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