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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 언제 가야 안막힐까?' 카카오맵이 미리 알려준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9 10:26

수정 2018.0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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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해 교통 정보 예측
'내일 평창에 12시 전에 도착하려면 언제 출발해야 할까?', '다음주 설에는 언제 출발하는게 가장 빨리 고향에 도착할까?'

카카오맵이 이같은 이용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래 특정 시점의 운행 정보를 알려줘 이용자의 일정 관리를 돕는다.

카카오는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맵의 자동차 길찾기 기능에 '미래 운행 정보'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능은 카카오내비의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 미래 특정 시점의 도로 소통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경로의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기존 지도 서비스에서는 현재 시점 출발 기준 정보만을 알 수 있었지만, 카카오맵을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예상 이동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래운행정보는 카카오맵에 우선 적용 후 향후 카카오내비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카카오맵'에 미래 운행 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래 특정시점에 교통정보 등을 예측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소요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카카오가 '카카오맵'에 미래 운행 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래 특정시점에 교통정보 등을 예측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소요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기존 길찾기와 거의 동일하다. 카카오맵을 실행해 경로를 설정하고 길찾기 기능을 실행한 후 자동차 길찾기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시계 알림 모양의 '미래운행정보' 버튼을 선택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길찾기 기능을 실행해 원하는 목적지로 경로를 설정한 후, 다음주 금요일 오전 8시나 한달 후 토요일 오후 6시 등 원하는 일시의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입력한 시점을 기준으로 30분~2시간 늦게 출발 할 경우의 예상 소요 시간 정보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출발 시간을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8시를 입력하면 8시 30분, 9시, 9시 30분, 10시 기준 출발시의 예상 소요시간도 보여주는 식이다.

시점과 구간을 자유롭게 지정해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설 연휴를 비롯해 주말 나들이, 여행, 외근, 출장 등 향후 일정을 짜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조성윤 맵서비스팀장은 "카카오맵은 지난해부터 자동차 내비게이션, 자전거 길안내, 영문 버전 등을 탑재하며 다양한 이용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해 왔다"며 "올해에도 길찾기와 장소 정보 등 이용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기능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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