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 인기

작년 중소벤처 법인 2.3%↑.. 신설법인 중 21%가 제조업’
기계설비 등 특화설계 장점.. 서비스업도 선호 수요 꾸준

제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새로 신설되는 법인 가운데

제조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9일 지식산업센터 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지식산업센터에 들어서는 제조업체 비중이 점차 늘면서 이 업체들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높은 층고, 하중, 주차 등의 특화설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특히 최근엔 제조업과 지식기반산업 설계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형태가 인기"라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제조업체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은 최근 정부 발표에서도 잘 드러난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발표한 '2017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작년 신설법인은 9만8330개로 전년보다 2.3% 늘었고, 가장 많았던 업종은 21.0%의 비율을 차지한 제조업(2만629개)이었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존 제조업뿐 아니라 전시 광고나 콜센터, 보안시스템 등 서비스 업종까지 입주 업종이 다양해지면서 시설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오피스 못지않게 변모했다. 제조업체를 위한 맞춤형 특화설계의 기본은 기계설비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많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하중 설계를 적용하고 높은 층고를 확보해 기계설비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적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화물전용 엘리베이터, 호실 앞 주차특화, 드라이브 인 시스템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런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한 분양물건 역시 적지 않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 테라타워'가 대표적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3층~지상 17층까지 1개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지하 2층~지상 5층은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지상 6층~14층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지상 15층~17층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까지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하여 작업차량의 호실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가좌동 482-1에 들어서는 '가좌 G타워'가 2019년 6월 입주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호실 앞에서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호실 앞 주차특화설계, 입주업체로 차량이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 차량이 호실 내부까지 진입하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 등을 갖췄다.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가 시행을, 시공은 동성건설㈜이 맡았다.

이밖에 대보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경기 하남 미사 강변도시의 지식산업센터 '하남 하우스 디 스마트밸리'가 지하 4층~지상 10층은 규모로 분양하고 있고, 하남시 풍산동 지역현안사업1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가 연면적 27만60㎡,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분양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