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택시장 동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2월도 최고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1월에 이어 이달(2월) 또한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재건축 단지의 호가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서울 서대문구 등 강북 도심 일대와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 등의 '매물부족→가격 상승'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팀장은 "아직 집주인들이 매물 출시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설 이후에도 매도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1월 둘째주) 가장 높았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0.57%)과 같은 오름폭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오른 0.98%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값도 오름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주(0.51%)보다 소폭 하락한 0.48%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렇다보니,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1.13%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0.98%) △강남(0.67%)도 매매가 상승률 상위권에 들었다.

서초구에서는 반포주공1단지가 전용면적별로 1억원~3억원씩 가격이 올랐다. '매물 품귀'가 이어지면서 고가로 거래된 한 두건의 매물을 중심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송파구는 재건축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잠실동 트리지움과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은 2500만원~6000만원 오른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성동(0.94%) △양천(0.52%) △마포(0.47%)도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분당(0.75%) △광교(0.69%) △위례(0.55%) △판교(0.36%)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