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는 코스닥, 단타는 금물

최근 일평균 3% 급등락.. 내달까지 변동 장세 전망돼 저가매수.단타 신중해야

#지난 7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해 추가 하락에 대비했는데 다음날 예상을 뒤집고 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손실 만회 기회를 놓쳐 아쉬웠다.

#지난 8일 코스닥 지수가 급등해 추가 매수에 나섰는데 지수가 곤두발질 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서 전업투자를 하고 있는 A씨의 말이다.

코스닥 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수익 올리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일일 평균 3%, 40포인트 가까이 출렁이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 올들어 상승 하락 각각 한번식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는 3월까지 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섣부른 '저가매수'와 '단기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19.34포인트) 떨어진 842.60으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46% 급락한 832.13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1.30% 까지 낙폭을 만회했지만 장 후반 2%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변동폭이 1.10%, 20포인트 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번주 들어 유난히 크게 요동쳤다. 지난 5일 부터 이날까지 하루 변동폭이 최대 5%에서 최소 3%까지 크게 출렁였다.

지난 8일에는 올들어 두번째이자 첫번째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이날 2% 넘게 하락했다.

지수 뿐 아니라 종목들의 변동폭도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지난 7일 2% 상승세로 출발해 -9.70%로 마쳤다. 만약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을 100만원 어치 시초가 매수했다면 하루만에 11만원을 손해를 보게 됐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이 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지금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는 미국 실질 금리의 안정화와 연준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돼야 한다"며 "이 두 가지 이슈가해결되는 것은 빠르면 2월 말, 늦으면 3월 FOMC까지"라고 말했다.


변동성 큰 현 시점에서는 '단기투자'와 섣부른 '저가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급락세를 맞으면 버티지 못하고 손절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단기 투자 보다는 중장기 투자를, 바닥을 다진 이후에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단기전략 차원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면 변동성을 매수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