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임금 月 318,479원 올리자"

한국노총 정규직 9.2%.비정규직 20.4% 인상요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올해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9.2%로 정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 요구액은 정규직과 같은 31만8479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은 20.4%가 됐다.

한국노총은 지난 8일 제71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임금인상 요구율'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임금인상 요구 배경으로 △높아진 노동소득 비중 △물가상승률 △3%대 경제성장 전망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노동중심사회 실현 등을 꼽았다.

현재 가구당 인원수(3.16명)에 대한 생계비는 465만2939원이다. 이 중 노동소득이 충족해야 할 생계비는 87.5%(407만1322원)로 90%에 육박한다. 여기에 올해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전망치 1.7%를 반영하면 필요 생계비는 414만534원이 된다.

한국노총은 이를 일시에 올리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생계비의 92%인 378만8589원 충족을 목표로 설정하고 월 고정임금 기준 9.2%인 31만8479원으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인상률은 20.4%로 정했다.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임금 요구액도 정규직 인상액과 동일하다.


이를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좁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한국노총의 설명이다. 현재 비정규직의 임금은 156만원으로 정규직의 51.0%에 그친다. 한국노총의 요구대로 임금이 인상될 경우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은 55.6%로 개선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