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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끝내 살았지만 가족 떠나는 뒷모습

입력 2018.02.09 21:29수정 2018.02.09 21:29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끝내 살았지만 가족 떠나는 뒷모습


송창의가 끝내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진형욱)에서는 한지섭(송창의 분)과 강재욱(송창의 분)의 재회가 담겼다.

강재욱은 한지섭에 "미안하면 어금니 꽉 깨물고 더 악착같이 살았어야지. 왜 이런 꼴이 된 거야"라며 분개했다. 이에 한지섭은 "결국 이 빈 유골함이 진짜 주인을 찾겠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강재욱은 "지금도 늦지 않았어 당장 치료 시작해"라며 한지섭을 달랬지만 한지섭은 "치료에 매달리다 죽기 싫다"라고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강재욱은 굴하지 않고 계속 한지섭을 설득했지만, 한지섭은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문을 열고 등장한 강재욱은 깜짝 놀란 김다현에게 아무렇지 않게 “오랜만이야”라며 인사했다. 강재욱은 "귀신 아니고 진짜 강재욱이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브래드 윤이 강재욱 너였냐”라고 아연실색하며 묻는 강인욱에게 강재욱은 “강재욱이 브래드 윤으로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한편 지섭의 극단적인 선택을 뒤늦게 알고 달려간 해림(박정아 분)은 남겨진 편지를 읽고 오열했다. 그리고 해림은 자수하며 끝내 행복하지 못한 길을 택했다.

자살한 줄 알았던 지섭은 다시 돌아왔지만,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않고 서라(강세정 분)의 집 앞에서 절을 하는 장면으로 '내 남자의 비밀'은 막을 내렸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