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이랜드월드, GIC서 1000억 추가 투자유치...상반기 1조 목표

이랜드월드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받는다. 상반기 내 50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해 1조원의 투자를 받는다는 목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오는 19일 10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대상이다. 이번 펀드에는 GIC가 투자자(LP)로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GIC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블라인드 펀드의 LP다. 기존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이랜드월드에 100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할 때 GIC와 협의를 했었다”며 “GIC에서 공동 투자를 제안했고, 이에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이랜드월드 투자 규모가 2000억원 규모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7년 말 1000억원을 이랜드월드에 대한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입한 바 있다. 또 메리츠금융 그룹이 지난 1월 30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면서 총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마무리됐다.

이랜드그룹은 올 상반기까지 5000억원 규모의 외부자금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후순위와 중순위 투자를 각각 앵커에쿼티와 메리츠그룹이 담당하는 만큼 투자 위험이 낮은 선순위 투자자 유치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이랜드그룹은 차입금 상환에 나서 부채비율을 100% 중반까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 상향과 회사채 발행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