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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아쉬운 흥행에도 신선함으로 본 시즌2 가능성

입력 2018.02.11 08:30수정 2018.02.11 08:30
[fn★종영]‘세모방’ 아쉬운 흥행에도 신선함으로 본 시즌2 가능성


'세모방'이 신선한 시도를 남기고 시즌1을 마쳤다.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은 10일 특별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축구 친선경기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한 주 쉬고 오후 3시 30분에 마지막 편성을 받았음에도 특유의 리얼한 웃음을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 회는 '어디까지 가세요?' 부산 편으로 꾸며졌다. 이무송과 노사연 부부부터 가수 딘딘과 아이콘 바비까지, 색다른 게스트들이 MC 박명수, 주상욱, 신유, 산다라박과 함께 부산 버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세모방'은 타이틀 그대로 세상의 모든 방송을 소개하는 방송국과 방송국 간의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이에 다양한 포맷의 방송에 MC 군단을 투입해 실제 기획 및 촬영 전반에 리얼하게 참여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는 '어디까지 가세요?' 프로젝트가 국내 지역 곳곳에서 펼쳐졌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게스트와 MC들의 이야기는 물론 실제 버스 승객들의 휴머니즘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세모방'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스타를 발견하게 하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방송 초반 낚시계의 꽝PD부터 MC이자 트로트계 엑소로 불리는 신유까지 많은 스타들이 남다른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시즌2에도 이들과 함께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교적 아쉬운 시청률을 받아들었지만 '세모방'의 프로젝트와 기획 의도 만큼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래서 시즌제를 선언한 MBC 예능국이 '세모방' 시즌2를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