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수산양식산업에 ICT 접목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1 19:17

수정 2018.02.11 19:17

빅데이터 분석 활용.. 스마트 양식장 도입
【 창원=오성택 기자】 해양수산 양식산업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미래 식량자원인 수산양식산업의 지속적인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양식 산업 스마트화가 추진된다.

실제로 양식 산업은 경제적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국민 식량산업으로서의 성장 가치가 인정되는 만큼, 지속적인 양식 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해 스마트화.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도는 양식 산업의 생산 여건 및 노동 집약적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34억 원을 투입, 자동화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촌인력 감소 및 고령화에 대비한 청년층을 유입하기 위해 1차 산업의 근무 여건과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노동력 개선을 위한 양식장비 자동화는 물론, 양식수산물의 채취에서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도화 장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9억 원을 들여 양식장환경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성장환경을 파악해 표준모델을 마련하는 등 단계적으로 ICT를 접목한 스마트 양식장을 도입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IoT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자동제어장치를 도입한다.
유럽에서 정착되고 있는 자동사료 공급 장치 및 용존산소 자동제어장치 등과 같은 첨단장비들을 개발하고 청년들이 약식장을 찾아오는 산업 환경으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고성군에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15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스마트양식장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융.복합기술을 접목한 종자생산과 사료개발, 첨단 양식기자재 개발 등 자동화.지능화된 양식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 육상양식장 표준 모델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ost@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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