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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 되는 '금융 꿀팁'] 모바일로 SB톡톡 접속하면 은행 49곳 187개 상품 한눈에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1 19:53

수정 2018.02.11 19:53

저축은행 예.적금 활용하기
#1. 직장인 A씨는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가 은행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장 근처에 저축은행 영업점이 없어 은행 예.적금만 이용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2. 사회초년생 B씨는 저축은행 적금 금리가 은행보다 높아 적금상품을 고른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B씨와 비슷한 시기에 저축은행 적금에 가입한 직장동료의 금리가 자신보다 0.2%포인트 높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기준 금리가 조금씩 오르고는 있지만 금융소비자들은 여전히 더 높은 예.적금 금리를 찾아 다닌다. 때문에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찾는 이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은행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 금융소비자들이 놓치는 혜택도 적지 않다. 몇몇 사항만 기억하면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훨씬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예.적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SB톡톡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업점이 적어 고객을 만날 접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올해 1월을 기준으로 총 49개 저축은행의 187개 상품을 SB톡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적금 거래를 위해서는 본인의 은행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해야 한다. 이후 SB톡톡을 통해 조회.이체 거래 등을 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기 일련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

예.적금 상품을 면밀히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79개 저축은행에서 판매 중인 예.적금 상품은 수백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코너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저축은행은 유동성 관리, 신규 고객 유치 등을 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 예.적금 상품도 수시로 판매한다. 때문에 예.적금 가입시 특판 예.적금 판매여부를 저축은행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한 후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금이자 자동이체 서비스도 활용해볼만 하다.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고객이 원하는 은행 계좌로 이자를 입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은행계좌로 직접 이체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예금이자는 사용이 편리하게 은행계좌로 받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거래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의 정보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로 평가한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또 저축은행 예.적금은 해당 저축은행이 부실화돼도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예금자보호법상 예.적금 보장은 저축은행별로 산정되기 때문에 저축은행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원씩 분산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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