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업계 '스마트 기술' 활용 고객 맞춤관리

허벌라이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스타트' 출시
유전자.식생활습관 분석… 개인별 건강관리.제품 추천
한국암웨이, AI안내 로봇 3월부터 선봬… 매장.상품 소개
뉴스킨코리아, 첨단기기로 피부 상태 측정 후 제품 추천

허벌라이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스타트'는 11가지 건강지표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한국암웨이는 SK C&C와 인공지능 고객 응대 로봇 '에이브릴'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5조원 규모로 성장한 직접판매업계의 주요 마케팅전략은 '고품질 제품'과 '1대1 고객 맞춤관리'다. 유통채널이 다양하지 않은 대신 판매원이 소비자의 수요를 맞춤형으로 분석해 필요로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공급하는 것이 직접판매 영업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제품 판매를 넘어 제품 활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온.오프라인(O2O)를 넘나드는 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홍삼 전문기업 정관장이 건강관리 전용 앱 '케어나우'를 출시한 것처럼 건강, 뷰티 업계도 스마트 기술을 통한 고객 관리가 늘어나고 있다. 직판업계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허벌라이프, 유전자 검사로 질병 예방 컨설팅

12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식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올 1월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스타트'를 출시했다.

허벌라이프와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젠스타트는 소비자의 유전자 분석과 식생활습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및 허벌라이프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젠스타트는 체질량지수를 비롯해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카페인대사, 비타민C 농도, 피부노화, 피부탄력, 색소침착과 모발굵기에 이르는 총 11가지 건강지표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알아 보기 위해 고안됐다.

더불어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허벌라이프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추천이 함께 이뤄진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다이어트 및 체지방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한국허벌라이프 관계자는 "여타의 유전자 검사와 달리 검사 결과지 수령에서 나아가 교육을 수료한 허벌라이프의 젠스타트 코치들이 1대 1로 결과 상담 및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며 "합리적인 검사 비용은 물론 유전자 검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객 개인별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 AI안내원 로봇으로 고객안내

한국암웨이는 SK C&C와 IBM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을 적용한 '암웨이 로봇서비스 개발 사업 계약'을 지난해 말 체결했다.

오는 3월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 암웨이 브랜드센터에서 고객 안내를 하는 AI 로봇을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이 로봇은 대화,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해 고객을 맞이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매장 안내와 주요 상품 및 관련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고객이 상품 안내를 원할 경우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해 특정 매대로 안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음성을 기반으로 한 암웨이의 역사 설명과 질의 응답 서비스, 댄스 퍼포먼스, 구호 외치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뉴스킨코리아, 원스톱피부 케어 '워크인 센터'

뉴스킨코리아는 소비자가 현장에서 첨단 기계로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현장 구매 후 집에서 간편히 받아 볼 수 있는 원스톱 피부 케어 시스템인 '워크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최신 디지털 시스템 기반 공간인 워크인 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워크인 센터는 '디지털 프로덕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라이브러리'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킨 워크인 센터에서는 첨단 기기를 통한 피부 측정 및 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기계를 통해 피부의 붉은기, 민감도, 피지분포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상담 받은 제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주문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센터 내에서 주문을 하고 제품을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배달 서비스도 연계된다.

최근 성장세가 주춤했던 직판업계는 이처럼 스마트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과 정교한 개인맞춤형 제품 추천으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직판업계 관계자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높아지는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직판업계도 스마트 기술을 적급 도입하고 있다"며 "직판 업계 스마트 기술은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기존 맨투맨 관리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