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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 에이브릴 산업별 활용도 높인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3 15:01

수정 2018.02.13 15:01

SK㈜ C&C는 자사 인공지능(AI)인 ‘에이브릴’을 국내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했다.

13일 SK㈜ C&C에 따르면 차별적인 서비스와 고객,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라면 누구나 SK㈜ C&C와 협력해 에이브릴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AI 솔루션·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일본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AI 기반의 △개인 자동화 대출 서비스 △자전거 공유 솔루션 ‘헬로 사이클링’ △AI콜센터인 ‘소프트뱅크 브레인’ △AI 입사자 서류전형 평가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SK㈜ C&C는 파트너사만을 위한 마케팅 영업 지원·솔루션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 파트너사들의 빠른 매출 및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파트너사들의 영업 전략 수립 및 고객발굴, 서비스 기획 컨설팅 지원은 물론 실제 솔루션 개발 시에도 에이브릴 마케팅 펀드를 통해 개발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SK㈜ C&C는 이미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 솔루션·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SK㈜ C&C는 ‘에이브릴 채용 헬퍼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업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서류 전형의 ‘자기소개서 평가 시간 단축’과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개발됐다. 에이브릴과 인사담당자의 평가점수 오차범위는 15% 이내에 불과한데 소요시간은 70분의 1로 단축시킨다.

이외에도 SK㈜ C&C는 △한국암웨이 ‘인공지능 에이브릴 기반 로봇 서비스’ △AIA생명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고려대의료원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등을 개발 중이다.

SK㈜ C&C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2017 대한민국 CSR 필름 페스티발’에서 에이브릴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의 소통을 지원하는 ‘행복한 소리Dream’의 캠페인 동영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또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 에이유디와 함께 청각 장애인의 학업 성취와 직업 교육, 일상에서의 의사소통을 돕는 에이브릴 인공지능 문자 통역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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