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글로벌 창작곡 플랫폼 ‘MyMusicSheet’ 오픈 넉달 만에 이용자 150개국 돌파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6 09:00

수정 2018.02.16 09:00

글로벌 창작곡 플랫폼 ‘MyMusicSheet’ 오픈 넉달 만에 이용자 150개국 돌파

피아노·음악 계열 스타트업 마피아컴퍼니는 지난 10월 런칭한 글로벌 창작곡·악보 플랫폼 ‘MyMusicSheet(마이뮤직시트)’의 이용자가 전세계 150개국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마피아컴퍼니는 국내 최대 피아노 관련 소셜 미디어 채널인 ‘피아노 치는 남자들’ 포함 총 1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30여 개의 피아노 관련 소셜 미디어 채널과, 누적 400만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피아노 포털 사이트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그리고 국내 최대 피아노 조율 플랫폼 ‘조율사아저씨’를 운영하는 피아노 부문 온라인 1위 업체다.

MyMusicSheet는 마피아컴퍼니의 첫 글로벌 플랫폼으로, 2017년 10월에 런칭한 이후 이용자 수 기준 매주 평균 120%씩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작곡가, 연주자들이 본인의 창작곡의 악보 및 미디 파일, 악보프로그램 파일, 음원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인 MyMusicSheet는 ‘JayM’, ‘Bella & Lucas’, 'Daisuke Minamizawa', 'Harry Volker' 등을 비롯한 전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결제 수단 및 자동번역기능 등을 제공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피아노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장르와 악기, 모든 음악의 종류를 다룬다는 점도 기존에 운영하던 국내의 피아노 관련 플랫폼들과 다른 특징이다.

MyMusicSheet를 총괄하는 마피아컴퍼니의 나수경 팀장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런칭한 MyMusicSheet는 글로벌 연주음악(Instrumental Music) 계열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본인의 음악을 공유, 판매하는 가장 활발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북미권을 필두로 최근에는 키르기즈스탄과 마다가스카, 온두라스 등지에서 결제가 이루어질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MyMusicSheet의 일부 기능에 대해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퍼블리셔 및 저작권기관들과의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장기적으로 커버곡(편곡곡) 또한 다룰 수 있도록 컨텐츠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피아컴퍼니의 허상민 CTO는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사이트가 처음에는 피아노 커뮤니티로 출발해서 악보 플랫폼, 악기 플랫폼 등을 탑재한 종합 포털로 자리잡은 것처럼, MyMusicSheet 역시 연주음악과 악보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출발하지만, 딥러닝과 블록체인의 도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뮤지션과 팬이 직접 교류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음악 직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피아컴퍼니의 정인서 대표는 “당 분야에서 마피아컴퍼니가 보유한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MyMusicSheet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2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디지털 악보 시장을,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모델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음악 시장 전체를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피아컴퍼니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출신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창업 멤버들을 주축으로 15년 10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작년 상반기에 네이버 계열 VC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