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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다" 감쪽같이 속아 넘어 간 해변의 상어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7 11:11

수정 2018.02.17 11:15


/사진=Jimmy Swift 인스타그램
/사진=Jimmy Swift 인스타그램

인도 남서부 도시 고아의 팔레 람 해변에 상어가 나타났다.

얼핏 보면 상어가 수면을 향해 주둥이를 치솟고 있지만 이는 진짜 상어가 아니라 해변의 자연석 위에 스프레이 페인팅으로 그린 상어다. 사람들은 이 상어 바위 앞에서 허우적 거리며 도망치는 등 연출 사진을 찍으러 찾아온다.

이 그림을 그린 이는 미국의 예술가 지미 스위프트다. 그가 바위에 절묘한 상어 그림을 그린건 순전히 우연히이다. 2015년 3월 인도를 여행중에 우연히 팔레 람 해변에 들렀다.
그는 “이 바위를 처음봤을 때 상어를 그릴 수 있는 완벽한 장소처럼 보였다”라고 회상했다.

/사진=Jimmy Swift 인스타그램
/사진=Jimmy Swift 인스타그램

15년 넘게 예술가로 활동한 그에게 상어 그림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전 세계 90여개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친 경력이 있었다.


이후 몇 해 뒤 다시 해변을 찾은 그는 시간에 의해 상어 그림이 퇴색 될 걸 확인했다. 그리곤 그 자리에 다시 상어를 그렸다.
나아가 다른 바위에는 코끼리를 그려보이기도 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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