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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자금세탁 차단…여권 위변조 판독기 추가 도입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7 15:22

수정 2018.02.17 15:22

제주도, 현장 맞춤형 감독반 편성…연중 관리체제 전환
CCTV  연중 운영…카지노업무 관리‧감독 법규 정비도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카지노 사업장의 대형화에 대비해 현장 맞춤형 감독반을 편성하고 연중 상시 감독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선진 카지노문화 조기 정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오는 4월중 도내 8개 카지노 사업장에 대한 매출액 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9월에는 영업준칙 이행실태 일제 점검을, 11월에는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또 체계적인 카지노업 관리 강화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여권판독출입시스템을 오는 4월과 12월에 추가 도입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 카지노 불법적 행위에 대한 단속은 현장조사와 서류조사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과수를 통해 위변조 검출기 2대를 전달받아 시범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수사기법에 의한 CCTV 영상분석실을 연중 운영하며, 자금세탁 감독 및 검사 권한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중심형 관리감독 역량강화를 위해 카지노 현장 전문가 초청 교육(8회)과 업무연찬회(2회)도 개최된다.


또 카지노업무 현장 관리감독을 위한 규정 정비에도 나선다. 오는 7월 ‘카지노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운영 규정’과 ‘키오스크 관리 규정’, 9월 ‘카지노 프로모션 쿠폰 등 관리 규정’ 등 카지노업 관리·감독 법규 제정·정비로 관리·감독업무의 통일된 기준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5년 1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맺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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