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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모터 업체 센트로닉스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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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지경부 신성장동력펀드 1호 투자기업…28일까지 인수의향서 마감

소형정밀 첨단모터 및 응용 고부가부품을 생산하는 센트로닉스가 매물로 나왔다. 2017년 7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의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7개월 만이다.

센트로닉스는 옛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성장동력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삼성전기 분사 후 외형을 키워왔다. 하지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매출 급감의 직격탄을 맞았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닉스 매각주간사인 대성삼경회계법인은 오는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 방식은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유치다. 매각 대금은 86억6561만원 규모 회생채권을 변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센트로닉스는 삼성전기 중역실 상무였던 홍기응씨가 2008년 삼성전기 모터사업부에서 분사해서 만든 업체다. 자기센서 전문으로 응용제품 시장의 성장성 및 전방 거래선과의 탄탄한 파트너십, 초기 투자비용 경감, 높은 시장진입 장벽 등을 높이 평가 받아왔다. 디스플레이패널 스탠드, 틸팅장치, 월 마운트, 디스플레이 회동장치 등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중국 천진법인, 동관법인을 설립하고 2011년 5월에는 삼성전기 내 공장을 성남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사세를 키웠다. 2009년 8월 옛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펀드 제1호 투자기업 선정된 후 매출액이 2010년 102억원에서 2011년 110억원, 2012년 21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 ‘스틱코리아 신성장동력 첨단융합 사모투자전문회사’는 100억원의 투자를 약정키도 했다.

하지만 경영환경의 변화로 매출 급감 및 손실이 이어졌다. 매출액이 2015년 57억원, 2016년 3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경영 타개를 위해 2016년 소형 미용기기 브랜드 미모스(MIMOS)를 론칭했지만 역부족이였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엔프라니, 바닐라코 등 다양한 뷰티 업계에 미용기기를 공급했지만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2017년 7월 25일 기준 연결 재무제표상 영업손실은 44억원, 당기순손실은 44억원 규모다.

2017년 7월 25일 기준 지분은 홍기응씨(39.39%), 스틱신성장동력첨단융합사모투자전문회사(11.40%),TFO/STIC Co-Investment Fund II SPC(11.40%), 기타주주(37.81%)로 구성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