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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TV시장 '북미·유럽'에 올레드 TV 적극 알려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1 10:00

수정 2018.02.21 10:00

LG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LG 로드쇼' 도중 현지 거래선 관계자들이 올레드 TV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LG 로드쇼' 도중 현지 거래선 관계자들이 올레드 TV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유럽 등에서 '인공지능(AI) 올레드 TV' 알리기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은 2500달러 이상 TV의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이다.

LG전자는 독일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LG 로드쇼'를 열고 AI 올레드 TV를 비롯한 신제품을 소개한다고 21일 밝혔다. LG 로드쇼는 20일(현지시간)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초에는 국내에서 기자,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이어서 3월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북미와 유럽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LG전자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두 지역이 올레드 TV 최대시장이어서다. 지난해 LG 올레드TV 10대 가운데 7대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 또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의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AI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또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하고 배경과 사물을 분리한다.
이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적용하고 이미지의 위치와 색감을 분석해 일반 TV 대비 컬러를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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