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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 품은 편의점 먹거리 '눈길'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1 14:28

수정 2018.02.21 14:28

지역특산물 품은 편의점 먹거리 '눈길'
#사진설명 = CU 남도꼬막정식 도시락
편의점 먹거리가 꼬막, 곤드레나물, 홍게장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삼각김밥까지 진화하고 있다. 1인가구의 증가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연계 마케팅을 통한 질 좋은 재료 확보로 맛과 양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남도 대표 명물인 꼬막을 메인 반찬으로 구성한 '남도꼬막정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꼬막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고단백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꼬막의 단백질 함유량은 14%로 전복(12.9%), 굴(11.6%), 홍합(9.7%) 보다 많다.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함량도 높다.


CU는 남도꼬막정식 도시락을 꼬막의 맛이 가장 좋은 3월까지 한정 운영할 계획이다.

CU는 이날 '남도꼬박비빔밥 삼각김밥'도 함께 출시했다.

앞서 CU는 지난달 동해 홍게 등껍질 살과 내장을 발라 만든 딱지장을 메인 메뉴로 한 도시락과 삼각김밥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횡성한우, 고창 풍천장어, 완도산 전복 등 전국 유명 식재료 원산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먹거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황지선MD는 "최근 가심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도시락의 맛과 양은 물론 메뉴의 차별화까지 꾀하고 있다"면서 "제철을 맞은 지역 프리미엄 원재료를 활용해 전문점 수준의 건강한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연계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초부터 평창 대관령 한우와 정선 곤드레 나물 등 강원도의 대표 특산물을 담은 '평창 대관령 한우 도시락'과 '평창 대관령 한우 삼각김밥', '평창 대관령 한우 핫도그', '강원도 곤드레나물밥 도시락' 등 4종을 판매중이다.

평창 대관령 한우는 1등급 이상 최고 품질의 고급육 한우 브랜드다.
곤드레 나물은 강원도 정선의 대표 산나물로 청정 자연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난 특산물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에는 지역 연계 이색 라면 4탄으로 강원도 강릉 명물인 초당순두부를 활용한 'PB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PB강릉교동반점짬뽕(2014년 10월)과 PB순창고추장찌개라면 (2016년 11월), PB부산어묵탕라면(2017년 9월) 등 지역 유명 먹거리와 연계한 라면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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