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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온라인 원단 판매 플랫폼 '패브릭타임'에 투자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08:49

수정 2018.02.22 08:49

카카오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온라인 원단 판매 플랫폼 '패브릭타임'에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패브릭타임은 동대문 원단 시장과 해외 패션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원단 판매 서비스 '스와치온(Swatch on)'을 운영한다. 주요 타깃은 다양한 고품질 원단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독립 디자이너다.

스와치온은 주문 후 발주 시스템으로 재고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는 강점이 있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원단마다 상세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주문 전 원단 견본이 담긴 무료 스와치 박스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선보인 뒤 3개월 만에 80여 개 국 900개 이상 브랜드에서 무료 스와치 박스를 신청했다.

패브릭타임 로고
패브릭타임 로고

오민지 패브릭타임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원단 시장이 오프라인에 머물렀던 한계와 원하는 원단을 구하기 힘든 해외 디자이너 양측의 니즈를 충족하는 해결방안이 없었다"면서 "패브릭타임은 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동대문 원단 시장의 정보망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해 근본적인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연미 패브릭타임 공동대표도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패브릭타임은 물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을 결합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패브릭타임은 원단 공급처의 해외 진출과 고객 디자이너의 손쉬운 원단 조달을 돕는 상호협력 구조 플랫폼"이라면서 "업계 이해도가 높은 패브릭타임 팀만의 사업 추진 및 기술 개발 능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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