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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트위드 자켓, 나의 봄패션 '최애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20:04

수정 2018.02.22 20:04

고급스럽고 화사한 분위기는 물론 깔끔한 티셔츠.청바지와도 잘 어울려
[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트위드 자켓, 나의 봄패션 '최애템'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접어들면서 봄 패션에 관심이 쏠린다. 옷장에 가득한 패딩을 벗어버리고 산뜻한 봄에 어울리는 외투 장만에 나서보자. 트위드 자켓은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 덕에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간절기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브랜드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입힌 트위드 재킷을 출시해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트위드 원단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를 흐르는 트위드강 근처에서 만들어져 붙은 명칭으로 표면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아주 부드러우며 원단 자체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때문에 명품 브랜드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후 점차 대중화되어 격식을 차린 자리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특유의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짙어가는 중이다.

봄을 맞아 화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트위드 소재 아이템을 찾는다면 베스띠벨리의 '핑크 컬러 트위드 자켓'에 주목해보자. 베스띠벨리는 올 봄 다양한 트위드 자켓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특유의 슬림한 라인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소매 털실 트리밍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트위드 재킷에 훌륭한 포인트가 돼 주는 건 물론, 아웃 포켓 디테일을 적용해 트위드 재킷이 가지고 있는 헤리티지를 살려준다. 여기에 진주 느낌의 여밈 버튼을 적용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좀더 정장 느낌의 트위드를 원한다면 '아웃 포켓 브롯치 트위드 롱 자켓(사진)'을 추천한다. 브로치가 달려있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가 돼 준다. 치마정장이나 바지정장 모두 잘 어울려 출퇴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3월 입학식이나 첫 출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색상 또한 블랙, 레드 2가지로 무난한 느낌을 원한다면 블랙, 좀더 발랄한 느낌을 원한다면 레드를 택하면 된다.

유니클로에서도 봄을 맞아 선보인 '트위드 노 칼라 재킷'은 자칫하면 올드한 느낌으로 보일 수 있는 트위드 재킷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활용도를 높였다. 트위드 소재 특유의 포근함은 살리면서도 카라가 없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경쾌한 느낌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이 입을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트위드 자켓의 코디는 투피스로 구성된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고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매치해 시크한 믹스매치룩을 연출하거나 깔끔한 레터링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해 캐주얼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청바지와 함께 입을 경우에는 밑위가 긴 청바지를 선택하면 다리가 곧고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색 컬러의 단정한 블라우스에 멜란지 컬러의 스커트나 슬림한 핏의 팬츠와 입으면 졸업, 입학 등의 중요한 행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함께 코디할 액세서리는 우아한 느낌을 살려주는 진주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얇은 실버, 골드 아이템이 적당하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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