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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스페이스X, '초고속 위성 인터넷 시대' 연다

전채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3 07:52

수정 2018.02.23 08:52

발사를 앞둔 스타링크의 모습./스페이스X
발사를 앞둔 스타링크의 모습./스페이스X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발사…’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 목표
스페이스X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두 대의 실험용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이다. ‘스타링크’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1만여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지상 인터넷을 대체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5년 4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연간 300억달러의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험용 위성이 성공적으로 작동된다면 스페이스X는 내년부터 실제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며 2020년대 중반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스페이스X는 화성을 향해 초대형 로켓 ‘팔콘 헤비’를 화성으로 쏘아 올리는데 성공하며 머스크의 오랜 꿈인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아마존, 무인 매장 ‘아마존 고’ 추가매장 연다

계산대가 없는 미국 시에틀 아마존고 매장./아마존
계산대가 없는 미국 시에틀 아마존고 매장./아마존

아마존이 올해 ‘아마존 고’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소식이 새어 나왔다. 리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대 6곳 정도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중 일부는 아마존 본사와 첫번째 아마존고 매장이 위치한 시애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로스엔젤레스 지역도 유력한 후보지다.

지난달 개점한 아마존 고는 계산대가 없는 대신 수백 대의 카메라와 센서들이 설치되어 있는 무인 식료품점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이 대거 구현됐다. 특히 사람 눈과 같은 시각적인 인식 능력을 구사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이 탑재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식재료 배달 스타트업 플레이트조이, ‘당뇨 예방’ 프로그램 출시
식재료 배달 서비스 스타트업 기업 플레이트조이가 ‘전당뇨병’ 환자를 위한 맞춤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당뇨병은 정상 혈당 수치를 벗어났지만 당뇨병으로 진단 받을 만큼은 높지 않은 ‘당뇨병 전 단계’다. 제2형 당뇨로 이어질 수 있지만 체중 감량과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플레이트조이가 제공하는 당뇨 예방 프로그램은 기존의 식재료 배달 서비스에 체중 관리, 감독 기능을 더한 것이다.

플레이트조이는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는 건강관리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마존, JP모간, 버크셔해서웨이가 악명높은 미국의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렇듯 여러 기업들이 미국의 의료비 절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의외의 분야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비트코인, 다시 1만달러 밑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규제와 관련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펀더’와 운영자 존 모트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미국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거래소를 운영했고 당시 비트코인 도난 등의 사건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트펀더는 이미 페쇄된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32분 현재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보다 5.8% 떨어진 9851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2% 하락한 815달러, 리플은 6.2% 내린 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S&P500은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하락..美 금리 인상 우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 오른 2703.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1% 떨어진 7210.09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상승한 2만4962.48을 나타냈다.

이날 아마존(NASDAQ: AMZN)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0.2% 높은 1485.34달러로 장을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15% 더 올랐다.
아마존의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월마트가 최근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아마존 주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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