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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컴백' 후 삼성전자 첫 이사회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3 09:28

수정 2018.02.23 09:2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 등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한 뒤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다음달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는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 교수 후임으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신화'를 이룬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고 특히 삼성전자 이사회에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여성이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사회 참석 대상은 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 현직 대표이사 3명과 이재용 부회장 등 사내 등기임원 4명 외에 사외이사 5명(이인호·김한중·송광수·이병기·박재완)이다.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3명의 대표이사(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를 등기 이사로 교체하는 한편 지난해 말 최고재무책임자(CFO)직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내 이사도 1명 추가돼 삼성전자 이사회 규모는 현재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이사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난 뒤 처음 열리는 이사회라는 점에서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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