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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모채 시장 두드리는 금융사들

BNK·하나·신한銀·KB증권·한국증권금융 등 5곳 잇따라 공모회사채 발행 ‘눈길’


3월 사채 발행
발행금액(예정) 수요예측(예정) 발행일
BNK금융지주 1500억원 2월 21일 3월 2일
KB증권 3000억원 2월 28일 3월 9일
하나금융지주(코코본드) 2000억원 2월 28일 3월 9일
한국증권금융 2000억원 3월 7일 3월 14일
신한은행 후순위 2000억원 3월 9일 3월 16일

다음달 은행,증권, 지주사 등 금융사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BNK금융지주, KB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증권금융 등 5곳이 잇달아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6일 10년·15년물 총 2000억원 이내에서 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은행은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BIS 총자본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바젤Ⅲ가 전면 시행되는 2019년까지 은행, 지주사들은 BIS비율을 14%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받고 있어 금융사들은 자본적정성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통한 자본적정성 관리도 활발하다. 코코본드는 유사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을 붙여 발행하는 자본증권의 일종이다.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린다.

BNK금융지주는 다음달 2일 영구채에 해당하는 코코본드 1500억원치를 발행한다.

이를 위해 이달 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전문투자자 20여 곳의 2220억원 규모의 뭉칫돈이 몰렸다. 발행금리는 4.26%에서 결정됐다.

이번 발행으로 BIS총자본비율은 12.97%에서 13.19%로, 기본자본비율은 10.54%에서 10.76%로 각각 0.22%포인트씩 올라갈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도 같은달 9일 총 2000억원어치 규모의 코코본드를 찍는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은 현대증권을 통합해 출범한 이후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총 3000억원어치로 차환 및 운영자금에 쓰일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추세로 시장에서의 사채발행 등을 늘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