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입장에서는 낮은 물가 상승률에 대하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10월 1.8%, 11월 1.3%, 12월 1.5%, 1월 1.0%에 그치는 등 목표치(2%)에 미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이 금리결정 과정에서 확인하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한 물가) 1% 초·중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한파나 국제유가 인상을 고려할 때 2월 물가의 경우 1월에 비해서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으로 봐도 물가상승률 전망이 1.7%에 그칠 정도로 물가 부문에서 금리를 올릴 만큼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고 GM의 군산공장 폐쇄 등 경제 악재가 잇따라 돌출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13일 채권시장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3%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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