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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 계열 KCX, 블록체인 개발사 통블록 투자...관련 사업 영역 확대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3:28

수정 2018.02.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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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은 계열사 KCX가 설립한 오픈블록체인컨소시엄(OBC)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플랫폼 업체 통블록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OBC는 20억원을 투자해 통블록 지분 등을 취득했다.

KCX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탈옵틱 및 케이피엠테크와 함께 OBC를 설립했다. OBC의 이번 투자는 통블록의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플랫폼 개발 회사다.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거래소 거래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 여러 국가에 시스템 수출을 진행 중이며 해외 거래소 설립 등을 통해 KCX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CX와 OBC는 통블록과 함께 해외 암호화폐거래소 진출 외에도 통블록이 진행하고 있는 △자체 코인 개발 △타사 코인 개발 △채굴관리프로그램 개발 △ASIC 알고리즘 개발 △마이닝풀시스템 개발 △대행거래 로봇 개발에 대한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통블록은 활동증명(POA, Proof of Activity) 알고리즘 연구 및 미니블록체인(가칭) 개발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미니블록체인의 물류 분야 적용을 시작으로 OBC와 협력을 통한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OBC는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적용 사업에 대한 투자 및 데이터 마이닝 장비 운영 등 통블록의 영업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CX 관계자는 “블록체인 원천기술 연구개발사인 통블록과 블록체인 자산을 운영하는 OBC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확보 등 공동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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