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CERN, '블록체인 국가전략'이라는 주제 공개포럼 개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4:00

수정 2018.02.27 14:00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블록체인 국가전략'이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2시 도곡 카이스트에서 제44차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공개포럼에서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임하는 국가전략의 정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선제적 규제보다 세심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블록체인 활용 국가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해를 끼치지 않는(Do not harm)' 원칙, 유럽은 스마트 레귤레이션(Smart Regulation) 원칙으로 블록체인을 기존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행 중이다.

특히 싱가폴은 ICO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아시아의 ICO 메카화를 위한 추진 중이다.

이민화 이사장은 "거품 속에 미래 씨앗이 있으므로, 사전 규제로 거품과 미래 씨앗을 모두 없애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가치 융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므로 암호화폐는 적정규제하되, 블록체인은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전략으로 △암호주식 전략 △암호자산화 전략 △암호바우처 전략 △암호화폐 거래소 전략 △암호카드 전략 등을 제시했다.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은 "정부는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는 소모적인 암호화폐 관련 논쟁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미래 세상의 핵심 인프라인 블록체인 국가전략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TRI 임명환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이 두뇌이고 로봇이 신체라면, 블록체인은 혈관으로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오는 3월 27일 '1인 기업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45차 정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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