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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대중화시대 활짝.. 이마트, 전기차 D2 1호 판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7:16

수정 2018.02.27 17:16

이마트는 이달 초 초소형 전기차 D2 판매를 시작한 후 첫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인도행사를 가졌다. 서울 뚝섬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27일 열린 '초소형 전기차 D2 1호차 고객인도' 행사에서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왼쪽 첫번째)가 1호차 구입자인 이영우씨(왼쪽 두번째)에게 차량을 인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이마트는 이달 초 초소형 전기차 D2 판매를 시작한 후 첫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인도행사를 가졌다. 서울 뚝섬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27일 열린 '초소형 전기차 D2 1호차 고객인도' 행사에서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왼쪽 첫번째)가 1호차 구입자인 이영우씨(왼쪽 두번째)에게 차량을 인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국내에서도 전기차 대중화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달초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초소형전기차 판매에 나선 이마트는 27일 성수점에서 초소형 전기차 D2의 첫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D2는 유럽형으로 설계된 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유럽과 중국에서는 연 2만대 가량이 팔리고, 2017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위에 오를 만큼 성능이 검증된 모델이다. 중국 '즈더우가 생산하며 국내 중소기업 '쎄미시스코'가 수입하고, 이마트가 판매한다. 국내 출시된 초소형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히터,에어컨,오디오,네비게이션,스마트키 등 편의장치를 모두 갖췄다.

국내에서의 D2판매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 1월 지자체별 보조금 지급 기준안도 확정되면서부터다.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D2의 예약건수는 100여건에 달한다.된 D2의 구매 가격은 서울 기준으로 1450만원이다. 차량 정가 2200만원(세금포함)에 국고보조금 450만원,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기준 300만원)이 지원된다. 지자체 보조금은 200~500만원 가량으로 시도별로 차이가 있다.개별소비세와 교육비 면제, 취등록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있다.

한편 이마트는 친환경 이동수단이 미래 먹거리이자 4차산업혁명의 핵심 MD라 보고 이 분야를 선도적으로 키우고 있다. 전기차를 비롯해 삼륜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이 주요 상품이다.
지난해 3월 이마트 영등포점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편집숍인 'M라운지'는 1년여 만에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 이마트 죽전점, 상무점 등 8곳으로 확대됐다. '스마트 모빌리티' 매출액도 2016년 10억원에서 2017년 20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7월 하남점에 처음 입점한 전기차는 현재 성수점과 영등포점 등 11개점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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