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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진지희·정다빈, 아역배우들의 다양한 인생 2막

입력 2018.02.27 17:31수정 2018.02.27 17:31


박지훈·진지희·정다빈, 아역배우들의 다양한 인생 2막


과거 국민 동생이라 불렸던 아역배우들이 폭풍성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귀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들은 어느덧 성장해 각기 다양한 행보로 대중의 눈길을 다시 사로잡고 있다.

2003년, 아이스크림 cf에서 사랑스러운 외모로 이름을 알렸던 정다빈은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았다. 성숙한 매력을 풍기는 정다빈은 지난 26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감우성(손무한 역)의 반항아 딸로 등장했다.

예전의 귀여움은 잊은 채, 반항기 다분한 표정으로 김선아(안순진 역)와의 기싸움을 펼친 정다빈은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다빈은 극중 어른들을 괴롭히며 사연 많은 소녀, 손이든 역할을 선보인다.

정다빈의 사랑스러운 눈매는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이미지를 더욱 가미했다. 극 중 정다빈은 나이에 걸맞는 귀여움과 배우다운 표현력을 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정다빈은 아빠와의 갈등 속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손이든을 표현할 예정이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천방지축 정해리 역으로 국민 동생 반열에 올랐던 진지희 역시 꾸준한 연기 행보를 보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진지희는 매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어린 티를 지우고 어른미 가득한 분위기를 풍겼다.

진지희는 지난해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영화 '이웃집 스타' 등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 앞에 나선 바 있다. 과거 아역 시절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어느덧 어엿한 어른이 된 진지희는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을 뿜으며 배우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진지희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 연기공부를 이어가며 더욱 성장할 예정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활동이 기대되는 스무살 스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보이그룹 워너원 박지훈 역시 아역배우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안방극장에 얼굴 도장을 찍었다.

박지훈은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왕과 나’에 어린 내시 역으로 출연, 고된 장면들을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박지훈은 드라마 ‘주몽’ ‘천일야화’ ‘김치치즈스마일’ ‘일지매’ ‘솔로몬의 선택’, 영화 ‘여름 속삭임’, 뮤지컬 ‘피터팬’ ‘라디오스타’ ‘내 마음의 풍금’ 등 다수의 작품 경력으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았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최종 2위를 차지한 박지훈은 '괴물 신인' 워너원으로 지난해 데뷔, 현재 압도적인 열풍과 함께 아이돌 역사를 새로 쓰는 중이다. 박지훈은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기대 이상의 랩 실력으로 아이돌로의 능력을 입증시킨 바 있다.

한편 박지훈은 중앙대 연영과에 합격, 앞으로의 연기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