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전력분석] 특급투수·괴물타자는 기본..매 경기 ‘지옥의 매치’

성일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9:51

수정 2018.02.27 19:51

<1> 우승후보 포진 ‘환상의 A조’
본지 주최 전국명문고야구열전 내달 7일 ‘팡파르’
경남고
151㎞ 강속구 갖춘 서준원에 기본이 3할 거포 노시환 포진
광주일고
조정호.박상용.조준혁 마운드..김창평.유장혁 타선 ‘밸런스’
제물포고
조직력 탄탄한 ‘발야구’ 강점..191㎝ 이영광이 마운드 지켜
이제부터 12개 팀이다. 제5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파이낸셜뉴스·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이 5년 만에 3배 성장했다. 2014년 경기고, 경남고, 부산고, 서울고 등 4개 팀으로 출발한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참가팀은 이제 총 12개 팀으로 늘어났다. 명실공히 전국의 모든 팀이 참가를 원하는 최고의 고교야구 제전으로 발전한 것이다.

제5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은 오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부산 기장군의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다. 1회 대회부터 출전해온 위의 네 팀과 광주일고, 경북고, 마산고, 북일고에 대전고, 전주고, 제물포고, 제주고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대회는 4개조로 나뉘어져 조별 리그를 거친 다음 조 1위끼리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표 참조). 준결승부터 모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편집자주>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전력분석] 특급투수·괴물타자는 기본..매 경기 ‘지옥의 매치’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전력분석] 특급투수·괴물타자는 기본..매 경기 ‘지옥의 매치’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전력분석] 특급투수·괴물타자는 기본..매 경기 ‘지옥의 매치’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전력분석] 특급투수·괴물타자는 기본..매 경기 ‘지옥의 매치’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전력분석] 특급투수·괴물타자는 기본..매 경기 ‘지옥의 매치’


A조에는 2016년 우승팀인 경남고와 광주일고, 제물포고가 포함돼 있다. 매 경기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다. 세 팀 가운데 어느 팀이 우승해도 손색없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경남고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대통령배에선 결승까지 올랐다. 김용희, 최동원, 이대호를 배출한 야구 명문 팀이다.

광주일고는 16번이나 전국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전통의 강호. 선동열, 이종범, 김병현 등 선배들의 이름이 화려하다. 제물포고는 1982년에 창단한 늦둥이. 하지만 올해 전력은 첫 우승을 노려볼 만큼 단단하다.

경남고는 공.수.주에서 모두 정상권이다. 올해 고교투수 랭킹 1, 2위를 다투는 서준원이 마운드에 버티고 있고, 노시환·김현민의 방망이도 불같다. 테이블세터 김민수나 이주형의 빠른 발도 다른 팀 포수들의 어깨를 피로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서준원은 사이드암이면서 작년 대통령배서 최고 시속 151㎞의 강속구를 구사해 주목을 받았다. 롯데의 올해 신인 1차 지명은 사실상 결정된 셈. 공격적인 투구 자세가 특히 매력적이다. 노시환은 1학년 때 3할을 때린 괴물 타자. 제3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결승전 결승득점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펀치력이 뛰어나 4번 타자로 흠잡을 곳이 없다. 급하면 마운드에 올라 구원투수로도 등판한다.

광주일고는 명성에 비해 최근 몇 년간 부진했다. 지난해 부임한 성영재 감독이 착실히 팀을 다져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투수력의 상승세가 가장 눈길을 끈다. 190㎝의 큰 키에 140㎞ 초반의 빠른 공을 구사하는 조정호, 130㎞ 후반의 직구에 변화구와 제구력을 갖춘 박상용, 좌완 조준혁이 마운드의 중심이다.

공.수의 핵은 유격수 김창평. 1번 아니면 4번 타자로 기용할 만큼 감독의 두둑한 신임을 받고 있다. 3루수 유장혁의 펀치력도 상대 투수들의 경계 대상이다.

제물포고 이용주 감독은 내야수 출신답게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발을 갖춘 타자들로 팀 컬러를 구축했다.
팔꿈치 재활을 끝낸 이영광,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형관우의 마운드도 공략하기 쉽지 않다.

이영광은 191㎝, 95㎏의 듬직한 체격에 140㎞ 초반의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곧잘 구사한다.
전천후 내야수 박민형과 포수 이병헌이 중심타선에 포진. 김건우, 이주혁 등 발 빠른 주자 6명을 앞세운 기동력 야구를 자랑한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야구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