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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가상통화 ‘슈퍼’ 리스크 위험 높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8 10:38

수정 2018.02.28 10:38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가상통화의 리스크가 매우 높으며 남용되면서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게이츠는 27일(현지시간) 토론사이트 레디트가 주관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가상통화에 대한 견해를 질문을 받자 불법 활동 같은데 사용되는 등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통화가 진통제 펜타닐을 비롯해 남용 위험이 큰 약물 구입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만들고 있는 신기술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 가상통화공개(ICO)를 둘러싼 투기 열풍은 매수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슈퍼’ 리스크라며 가상통화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지난 2014년때와는 정반대의 의견을 말했다.


게이츠는 당시 가격이 371달러였던 비트코인에 대해 저렴하다는 것과 일반 화폐와 달리 육체적으로 소유하지 않고 있어도 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게이츠가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질문에는 “일론 머스크를 악당으로 보느냐?” “배트맨이 되지 못한 것이 후회되냐?” “만약 이름이 길 베이츠(Gill Bates)였다면 인생이 어떻게 달랐겠느냐?” 등이 있었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게이츠의 순자산은 약 931억달러(약 101조원)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갑부 순위 2위에 올라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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