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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S씽큐' 직접 써보니…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8 17:47

수정 2018.02.28 21:14

더 편리하고 풍부해진 카메라… 'AI 눈'으로 최적의 촬영모드 제안
여러번 터치해야하는 불편없애
인물.음식.풍경.일출.일몰 등 8개 피사체 파악하는 기능 갖춰
[MWC 2018]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S씽큐' 직접 써보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비전인식 기능 등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LG V30S 씽큐'에 대해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세번째)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비전인식 기능 등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LG V30S 씽큐'에 대해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세번째)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G전자 V30S씽큐는 카메라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넣어 이용자들이 손쉽게 상황에 맞는 다양한 모드로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사체의 성격을 꽃으로 분석한 결과가 왼쪽 위(빨간 네모)에 나타났다. 그 아래로 꽃에 어울리는 필터가 자동으로 떠 선택만 하면 된다.
LG전자 V30S씽큐는 카메라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넣어 이용자들이 손쉽게 상황에 맞는 다양한 모드로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사체의 성격을 꽃으로 분석한 결과가 왼쪽 위(빨간 네모)에 나타났다. 그 아래로 꽃에 어울리는 필터가 자동으로 떠 선택만 하면 된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설영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를 최초로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S씽큐를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V3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적었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본 V30S씽큐는 LG전자가 자랑스러워하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었다. 지난해부터 수차례 접한 음성 기반의 AI 사용성을 완전히 뒤집는 제품으로, 향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AI의 사용자환경(UX)을 혁신할 제품으로 평가된다.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한 카메라에 AI를 접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S씽큐를 써봤다.

현재 AI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지만 일반적으로 현재의 이용자들은 '터치'가 아닌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을 AI로 인식한다. 그러나 이는 AI의 다양한 기능 중 일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카메라에 AI를 적용했다. 처음에는 카메라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효용성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AI=음성'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하지만 V30S씽큐의 카메라에 적용된 AI는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더욱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였다.

모든 스마트폰은 다양한 환경에 어울리는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인물, 음식 등이 그것이다. 흑백톤이나 갈색톤, 바닐라톤 등 분위기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필터도 다양하다. 그러나 실제 이런 기능을 폭넓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그냥 카메라를 연 뒤 곧바로 촬영 버튼을 누른다. 선택을 해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V30S씽큐의 카메라에 적용된 비전AI는 피사체가 꽃인지 사람인지 음식인지 등을 AI가 자동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촬영모드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카메라를 열고, AI 카메라를 선택한 뒤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난 필터를 선택하면 끝이다.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피사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내장돼 있다. 카메라의 기능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는 앞으로 씽큐를 카메라 외에 다른 기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카메라로 찍은 피사체의 정보, 관련제품 쇼핑, QR코드 분석 등을 제공하는 Q렌즈는 때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를 보였다. 색깔이 알록달록해 보이는 등 특징이 명확한 제품은 정확도가 높았고, 비슷한 모양의 제품이 많은 피사체는 잘못된 검색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V30S씽큐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14개 항목에서 테스트를 통과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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