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 근룡호 사고] 거문도로 옮겨 7차례 수중수색...추가 실종자 못찾아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2 10:02

수정 2018.03.02 10:02


완도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28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에서 전복된 완도 선적 근룡호(7.93톤, 연안통발)를 안전지대로 예인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했다고 2일 밝혔다.

완도 해경은 "현지기상 악화로 인한 수색의 어려움과 2차사고 발생을 우려해 근룡호를 안전지대로 예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간 예인선 S호(완도선적, 34톤)을 이용, 오후 4시24분께 예인을 시작했으며 실종자 유실을 대비, 경비함정을 근접 호송해 오후 9시쯤 여수 거문도에 도착했다. 예인 중 현지기상 악화로 연결 줄이 2회나 끊어지기도 했다.

안전지대로 이동 후, 잠수지원정(670톤)에 근룡호를 계류하고, 1일 밤 23시37분부터 2일 새벽 1시35분까지 총 7회에 걸쳐 수중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1일 오전 7시 32분과 49분 근룡호 조타실과 선실에서 실종자 2명을 수습한 바 있다.

현재까시 근룡호 승선원중 사망자는 2명 실종자는 5명이다.

해경은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경비함정 23척, 어업지도선 4척, 민간선박 2척 등 총 29척의 함선을 동원하는 한편 항공기 2대에서 조명탄 135발을 발사하며 야간 수색을 실시했다.
2일 오전 8시부터 잠수지원정에서 특수구조단 등 잠수요원들이 수중수색을 재개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fnSurvey